옵시디언(Obsidian) 시작하기

옵시디언은 개인 위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메모 앱은 여러가지가 존재하기에 각 메모 앱이 가진 특징과 개발자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옵시디언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료

개인 사용자는 옵시디언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와 노션 등의 노트 앱도 무료로 쓸 수는 있지만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무료 계정에는 글자 수와 용량의 제한이 강하게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옵시디언은 개인 컴퓨터에 저장되는 방식이기에 이런 글자 수와 용량의 제한에서 자유로운 편 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여러 기기에 연결하여 자동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려면 매달 8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신 드롭박스 혹은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여러 기기에 연동이 가능하기에 절대적인 단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컬 기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기반 메모 앱의 경우 회사의 재정적 상황에 따라 기존 가격 정책이 수정되고 새로운 요금 정책에 따라 더 많은 결제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는 메모 앱의 소비자가 항상 요금 정책을 주시하고 다른 메모 앱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게 만드는 등 많은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옵시디언은 다른 메모 앱과 달리 모든 메모가 md 파일 형식으로 개인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이는 다른 노트 앱들처럼 내 메모를 인질로 삼아 가격을 올리는 일을 본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 방식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무료로 여러 기기에서 메모 앱을 열람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옵시디언의 방식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의 여러 기기 동기화 기능은 결제를 하거나 다른 온라인 저장소 등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동기화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정해준 가격을 따르거나 다른 서비스로 떠나거나의 이지선다를 선택하던 다른 클라우드 기반 메모 앱에 비해 드랍박스,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 등의 온라인 저장소를 사용하여 동기화를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문서 링크와 그래프화

옵시디언은 내부 문서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이퍼링크를 통하여 각 문서를 1:1로 연결하거나 태그를 통해 여러 문서를 특정 테마로 묶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래프 뷰 기능을 통해 모든 문서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떤 문서가 더 많이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흔히 제텔카스텐이라고 불리는 메모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

옵시디언의 기본 기능 이외에도 커뮤니티에서 개발한 플러그인을 통하여 옵시디언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의 표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통해 표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에 대시보드 기능이 모자라 불만스럽다면 관련 플러그인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으로 대시보드 기능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